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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前대통령서거]서태지-이경규 등 스타들과의 인연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85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은 대중문화에도 큰 관심을 모았던 대통령으로 많이 알려졌다.


특히 가수 서태지와의 관계는 인연이 깊다. 김 전 대통령은 인터뷰 때마다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서태지를 꼽았고 퇴임한 후에는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에서 직접 만나기도 했다.

지난 2004년 2월 10일 오후 서태지와 만난 김 전 대통령은 "반가운 손님이 찾아와 기쁘다"고 환대한 후 "서태지는 대중음악의 선구적 역할을 했고, 젊은이들이 인생을 적극적으로 사는데 큰 영향을 줬다. 나운규가 영화사에서 빛나는 것처럼 서태지도 한국 대중음악사에 남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최근 사망한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과도 남다른 인연이 있다. 잭슨이 지난 1997년 한국을 방문했을때 김 전대통령과 처음 만났고 당시 잭슨은 "김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면 판문점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잭슨은 이듬해인 1998년 김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다음해에도 방문해 김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개그맨 이경규와는 뜻하지 않은 만남을 갖기도 했다. 지난 1996년 이경규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이경규가 간다'를 진행할 때 갑작스레 김 전 대통령의 일산 자택에 찾아가 만남이 이뤄졌다.


이후 당선 당일 첫 인터뷰도 이경규가 했고 개인적으로 몇차례 식사자리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의 에세이 제목을 '이경규에서 스필버그까지’로 정할 만큼 각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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