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공장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5일 회사 측에 마지막 협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주목된다.
MBN에 따르면, 노조 측 한상균 지부장은 이날 회사 측에 정리해고와 고용 보장 등에 관한 막판 타협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사측의 박영태 법정관리인도 “노사 협상이 최종 결렬됐지만, 채널이 완전히 차단된 건 아니다”며 ‘물밑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사측은 종전 최종 협상 당시 회사가 제시한 안(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노조 측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협상 타결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앞서 사측은 희망퇴직자 974명에 대해 무급휴직 290명, 영업직 전직 100명, 분사 253명, 희망퇴직 331명을 실시하겠다고 노조 측에 제안하면서 무급휴직, 영업직 전직 및 희망퇴직의 경우 향후 신규인력소요 발생시 공평하게 복귀 또는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노조는 6일 오전 자신들의 마지막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을 계획 중이라고 MBN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5일 하루 동안만 농성장인 도장2공장을 이탈한 노조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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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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