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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윤제균 감독의 영화 '해운대'가 개봉 7일 만에 전국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 기간 25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봉한 '해운대'는 화요일인 28일 전국 644개 스크린에서 28만 126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국 누계 257만 3289명을 모았다.
개봉 첫 주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해운대'는 2주차 평일 이틀 동안 전국 56만 8932명을 모으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해운대'의 250만 돌파 기록은 지난해 6일 만에 250만명을 넘어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래 가장 빠른 성적이다.
'7급 공무원'은 19일 만에 250만명을 돌파했고 '마더'는 17일 만에 25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에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 가장 빠른 흥행 기록을 갖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달 24일 개봉해 개봉 5일 만에 287만명을 모았다.
한편 '해운대'의 장기 흥행 여부는 29일 개봉하는 하정우 주연의 '국가대표' 흥행 결과에 따라 변수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8시 30분 현재 영진위 실시간 예매현황 집계에서'국가대표'는 10.6%로 48.35%의 '해운대'에 크게 뒤지고 있으나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 관객평점이 9점대의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이어 '해운대'와 뜨거운 맞대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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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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