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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산단, 불황의 늪에서 '허덕'

공장 가동중단·고용 악화…2분기 수출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

대전경제의 심장인 대덕산업단지가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7일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이 산단의 올 2분기 생산은 1조 2638억 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1조 3010억 여원보다 2.9% 줄었다.

이와 함께 2분기 동안 288곳(지원업체 등 제외)의 입주기업 중 5곳이 가동을 멈췄다.


해고도 늘어 대덕산업단지의 고용인원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84명이 준 1만1157명이다.


수출실적도 크게 악화됐다. 2분기 수출액은 4억2972만 여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2569만 여 달러)보다 31.3% 줄었다.


대덕산업단지 관계자는 “세계경기불황에 따른 경영악화로 지난해보다 공장가동이 멈춘 날이 많았고 고용사정도 좋지 않아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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