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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의 분석'을 분석하라<미래에셋證>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분석하면 시장의 과열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3일 애널리스트들의 의견분석 결과 현재 시장을 '단기과열국면이지만 낙관론이 비관론을 압도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진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기업이익수정비율((Revision Ratio, 실적전망 상향조정 기업 수-하향 기업 수/전체기업 수)은 역사적 고점 수준에 근접했다. 그는 "2분기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되면서 실적전망이 상향조정된 기업이 빠르게 증가한 결과"라면서도 "문제는 기업이익수정비율이 크게 높아졌을 때 주가의 반등탄력은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단기 과열부담이 존재하지만 낙관론이 최고조는 아니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 변화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MSCI KOREA 지수 편입종목인 99개 기업들의 투자의견의 변화추이를 보면 현재는 2000년 이후 평균 수준"이라며 "금융위기 이후 크게 위축됐던 애널리스트들의 시각이 최근 들어 회복이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낙관론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투자심리의 쏠림 현상을 이끌 정도로 낙관론이 비관론을 압도하고 있지는 못하다는 얘기다.



현 상황에서 주목할 종목으로는 금융(은행, 증권) 철강 조선 항공 건설업종을 꼽았다. 그는 "심리지표로 시장을 판단했을 때 단기적인 속도조절 가능성은 염두에 둘 때"라면서 "낙관론이 최고조인 업종보다는 비관론이 후퇴하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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