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대출 업무이관 따라 마지막 될 듯, MBS도 2000억 이상 발행
주택금융공사가 7월과 8월 사이 학자금대출증권(SLBS) 1조4000억원 가량을 발행한다. 이어 9월에는 주택저당채권(MBS)을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MBS 발행물량은 올 초 계획에서 남아있는 2000억원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또한 주금공은 SLBS 발행시 국채선물이나 IRS로 헤지를 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주금공 관계자에 따르면 SLBS를 7월말 7000억원, 8월 6800억내지 6900억원가량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SLBS는 주금공이 올초 1학기 학자금대출에 따라 남아있던 물량. 다만 학자금대출이 올 초 주금공에서 한국장학재단으로 업무가 이관됨에 따라 더 이상의 SLBS발행은 없을 예정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기초자산 실사와 발행금리 및 스프레드가 결정돼야 정확한 금액이 나오겠지만 이달말 7000억원이 조금 안되는 물량과 8월달 6800억 내지 6900억원의 SLBS를 발행할 예정”이라며 “학자금대출업무가 이관됨에 따라 이번 SLBS 발행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SLBS 발행이 끝나면 9월경에 MBS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금공은 올초 유동화증권 발행으로 총 6조4000억원을 계획한 바 있다. 이중 MBS가 4조원, SLBS가 2조4000억이다. 7월말현재 MBS 발행누계는 총 3조8300억원. 자체 MBS가 1조1645억원, 은행 담보대출을 엮은 MBS모기지스왑이 2조6644억원이다.
이 관계자는 “당초 계획과 비교해볼 경우 2000억원 가량이 남아있는데 조금 더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금공 관계자는 “SLBS발행 때마다 국채선물이나 IRS로 헤지를 해왔다”며 “이번에도 똑같은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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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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