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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으로 일하며, 농업 CEO 꿈 키워요

농촌진흥청, '이달의 우수인턴'선발

농촌진흥청은 농촌현장인턴을 대상으로 매월 3명씩 '이달의 우수인턴'을 선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청년실업문제 해소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중앙행정기관 중 가장 먼저 농촌현장인턴 일자리를 마련한 농촌진흥청은 인턴의 계약기간 연장 등을 통해 일하면서 전문기술을 익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선발절차는 지방농촌진흥기관에서 근무하는 농촌현장인턴 중에서 창의적이고 근면 성실한 우수인턴을 추천 받아 농촌진흥청 실무심사위원회에서 업무기여도, 성실성, 창의성, 자료충실성, 홍보실적 등 항목별 심사결과에 따라 순위를 결정·선발한다.


'이달의 우수인턴'제도를 도입, 처음으로 선발된 인턴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근무하는 전용곤씨, 강원도 횡성군농업기술센터의 이윤섭씨,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김애진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전용곤씨(33)는 현재 일반대학교 원예학과 야간부 3학년에 재학하면서 농업분야 경영인의 뜻을 품고 주경야독을 하고 있다. 생활비 조달은 물론 농업현장경험을 쌓기 위해 지난 12월 농촌현장인턴에 응모해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문을 수경재배연구실에서 직접 실습하며 생생한 체험으로 배우고 있다.


멜론·수박 인공수분, 딸기 육종을 위한 교배, 딸기축제 행사지원 등의 일과 실습을 함께 하고, 항상 남을 배려하는 자세로 솔선수범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어 이번에 우수 인턴으로 선발됐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이윤섭씨(24)는 농기계은행 운영에 필요한 농기계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자 점검·세차·정비보조와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을 지원하는 일뿐만 아니라 농번기철에는 나이 많은 농가에 농기계를 이용한 일손 돕기를 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틈틈이 농기계 교관으로부터 농기계운전과 사용법 등을 직접 배워 업무에 활용하는 한편 자기계발의 기회로 삼아 농기계운전·지게차운전 등의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일하는 성실한 인턴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김애진씨(23,여)는 탁월한 컴퓨터 활용능력을 바탕으로 블로그·홈페이지 관리, 홍보업무를 보조하면서 800여건의 자료를 입력하고 관리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창의적인 발상으로 파란(paran)의 우수 블로그에 선정되어 서울시농업기술센터를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으며, 성실하고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직원들로부터 항상 칭찬 받는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이달의 우수인턴으로 선발된 농촌현장인턴에게는 기념패와 함께 소정의 상품권이 주어졌으며, 인턴들이 농촌진흥청을 이해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청장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농진청 첨단연구현장도 견학했다.


또한 농촌진흥청 블로그, 전문지, 잡지 등에 이달의 우수인턴수범사례를 게재하고, 언론홍보 등을 통하여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매월 이달의 우수인턴을 선발해 홍보함은 물론 우수사례를 발굴·홍보하고, 농촌진흥기관 전체 인턴을 대상으로 수기공모를 통해 시상도 할 계획이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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