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6일 올해 상반기 중 소손권, 즉 불에 타거나 오염, 훼손 등으로 심하게 손상된 은행권 4억4200만원(2479건)을 교환해 줬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금액기준으로 3.5%, 건수로는 7.3% 증가한 것으로 1건 당 소손권 평균 교환금액은 17만8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낮아졌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 소손권 교환금액이 4억1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늘어났고 5000원권 및 1000원권 소손권 교환금액은 각각 1200만원과 1500만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500만원과 400만원 증가했다.
특히 지난 6월 23일 발행된 5만원권 소손권도 코팅 등에 의한 훼손으로 인해 18건, 245만원이 교환됐다.
교환사유별로는 화재 등으로 불에 탄 지폐를 교환한 사례가 873건, 2억7790만원으로 전체 교환금액의 63%를 차지,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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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판 밑 눌림이 4780만원(10.8%·393건), 습기 등에 의한 부패가 4720만원(10.7%·446건), 칼질 등에 의한 세편이 1690만원(3.8%·185건), 세탁에 의한 탈색이 1250만원(2.8%·17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화재 등으로 돈의 일부 또는 전부가 훼손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도 원래 돈 크기의 면적이 4분의2 이상이면 액면금액 전액으로, 5분의2 이상이면 반액으로 인정해 새 돈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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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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