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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노벨상 기름진 토양 일구겠다"

박찬모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대담=김동원 부국장 겸 정보과학부장


선택과 집중…3개 기관 성공통합
선진형 관리전문가 육성 힘써야
실패 용인하는 새문화 조성할 것
 

 
300여명의 고급인력과 2조7000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꾸려가는 매머드연구기관이 연구도시로 유명한 대전에서 닻을 올렸다. 지난달 26일 출범해 세상에 나온지 보름여 밖에 안된 한국연구재단을 찾았다.


대전시 유성구 기정로에 자리잡은 한국연구재단은 3개기관이 통합된 매머드급 연구기관이다. 그동안 이공계 연구지원을 주관해온 한국과학재단이 모태가 됐고, 학술연구지원을 담당한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협력사업을 진행해 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을 품안에 끌어안고 한국대표 연구기관으로 거듭났다.

한국연구재단의 박찬모 초대 이사장(74)은 선한 웃음이 트레이드 마크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오랜기간 연구에 전념해온 학자적 고집과 양심 그리고 뭔가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승부사적 기질이 숨어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우리나라 연구개발지원체계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던 '분산'과 '중복'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1년여간의 통합 논의를 거쳐 이제 막 세상에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은 맛과 색깔, 향이 서로 다른 인문사회학과 자연과학기술, 기초와 응용 연구를 제대로 버무려 낭비와 비효율을 최소화하면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만들어내자는 염원과 희망을 바탕으로 당당히 세상에 태어났다.


박 이사장에게 초대 이사장으로서의 포부를 묻자 "우리나라 연구개발 지원체계에서 꼭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 이 자리에 앉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우선 '거대 연구재단'이 '매머드급 연구성과'로 그대로 연결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부호를 던져봤다. 박 이사장은 '연구자 중심의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하다보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는 듯 했다.



-'한국연구재단'이라는 거창한 이름에 걸맞은 성과를 어떻게 이끌어낼 계획인가.


▲우선 3개 기관이 합쳐진 기관인 만큼 어느 한쪽에 편중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때문에 과학이나 인문 쪽에 치우지지 않고 모든 학문과 연구분야에 대한 균형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체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최대화하고 간섭은 없애는 '연구자 중심'의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도출해낼 것이다.


아울러 연구재단의 브랜드라 할 수 있는 선진형 연구사업관리전문가(PM ㆍ Project Manager)를 제대로 선발해 빨리 정착시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연구성과가 나온다면 사회적으로 활용되는 비율도 더욱 높아질 것이다.



-한국연구재단의 위상이 그야말로 한국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가.


▲이름은 마음에 들지만 아쉬움도 없지 않다. 미국의 과학재단은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다. 그만큼 중요성과 위상이 높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장관이 임명장을 준다. 개인적으로 대통령 특보일 때는 장관급이었는데 차관급으로 내려온 것이다.(웃음)


이번에는 우리나라 R&D수준을 짚어보자. 우리나라의 R&D예산은 2007년 기준으로 GDP 대비 3.4%로, 이스라엘(4.65% ㆍ 2006)과 스웨덴(3.73% ㆍ 2006)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2012년까지 이를 5%대까지 끌어올려 세계 1위가 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예산 규모가 커질 수록 외부 간섭없이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만큼 연구재단의 위상도 올라가야 한다. 내 임기가 끝나는 3년 뒤 2대 이사장을 임명할 때는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도록 법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처음 탄생한 새 기관에서 박 이사장만의 색깔을 낼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그 색깔은 어떤 빛을 띠고 있는가.


▲연구재단의 브랜드는 PM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질이 우수한 전문가들을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뽑아 놓은 PM들이 전문성과 투명성을 갖고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주력하겠다.


또 '7전8기'란 말처럼 실패를 허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해나가겠다. 실패없인 성공도 없다. 성공은 여러번의 실패가 낳은 아름다운 결과일 뿐이다. 우리나라처럼 한번 실패하면 더이상 지원받을 수 없는 분위기에서는 결코 성공이 나올 수 없다. 과거처럼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 아예지원 대상에 조차 오르지 못하는 일도 없애버릴 것이다. 실패의 미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여유로운 연구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


-PM선발 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우리 재단의 PM은 연구과제 선정과 평가의 전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과 권한을 갖게 될 것이다. 과거 교육과학기술부가 사업관리와 시행을 맡았었지만 이제는 PM이 분야별 세부시행 계획을 세우고 과제선정과 지원 역할을 모두 전담하게 될 것이다. 연구성과에 대한 평가와 실태 점검도 PM의 몫이다.


연구재단은 21명의 상근 PM과 280여명의 비상근 PM을 뽑을 예정이다. 아직 다 뽑지는 못했다. 최고 전문가들을 모시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다. 공모 보다는 추천위원회를 통해 삼고초려하면서 최고의 실력자들을 모시려 애쓰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세 조직이 한 울타리로 합쳐지다 보면 갈등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


▲각 기관이 서로 다른 설립목적과 시스템을 운영해 왔기 때문에 통합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각 기관의 특징과 우수한 기능이 하나로 모이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연구재단이 '5E' 원칙을 두고 운영한다는 점을 눈여겨봐달라. 5E는 탁월성(Exellence), 형평성(Equity), 효율성(Efficiency), 전문성(Expertise), 소통성(Exchange)이다. 5E 원칙에 잘 적응하면 혹시나 생길 수 있는 갈등은 줄어들고 각 기관이 갖고 있었던 전문성은 크게 발휘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에 있어서도 연구과제 신청 창구를 일원화하고 문서서식을 통일하는 등 연구자 중심의 지원시스템으로 개편했다.


-'연구지원' 얘기를 들으니 가시적 성과라 할 수 있는 노벨상 얘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너무 초조하게 서두를 일은 아니다. 동아시아연구중심대학협회 회장을 맡고 있을때 중국 허베이대학에 가서 노벨상 수상자가 있느냐고 넌지시 물었더니 "우리 대학은 이제 겨우 40년 밖에 안됐는데 무슨 노벨상이냐"라고 대답하더라. 그런 점에서 볼때 KAIST는 38년 됐고, 포스텍은 이제 23년 밖에 안됐다. 재촉하는 것 보다는 기초를 다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도 노벨상 수상이 가장 유력한 분야를 꼽는다면.


▲아무래도 생명과학(BT) 분야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우리나라 BT 연구는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다. 세계적인 관심을 끄는 연구주제도 많다. 반면 컴퓨터나 수학과 물리와 같은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스타급 연구자가 잘 안 나온다. 고 이휘소 박사 같은 사람이 없다는 점이 늘 아쉽게 느껴진다.


-박 이사장은 결국 과학기술계 출신 이사장인데 인문계쪽 심경이 복잡하다는 얘기도 들린다.


▲하지만 반대로 이공계 쪽에선 재단의 실질업무를 맡아보는 사무총장이 인문사회 출신이라는 점을 우려하더라. 양쪽 모두 불필요한 걱정을 하는 것 같다.


오히려 학술진흥재단 당시보다 세분화된 지원 계획을 세운 것이 사실이다. 전에는 인문학단, 사회과학단, 복합학단이었지만 이제는 어문학단, 역사철학단, 법정상경단, 사회과학단, 문화융복합단 등 5개 분야로 나눠 지원을 더욱 구체화 할 것이다.


-최근까지 대통령 과학기술특보를 맡았다. 그런데 왜 이명박정부에서는 IT분야가 '찬밥'이라는 얘기가 끊이지 않는지...


▲연구재단 이사장인 나 스스로가 IT계통 아닌가. 대통령은 IT특보를 두겠다고 했다. 문제는 적당한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벤처기업 사장을 모시려 했는데 시야가 좁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IT 분야 여성 인력도 물망에 올랐는데 업계의 반대가 심했다. IT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으니 좀더 지켜봐달라. 조만간 특보를 인선하는 등 많은 신경을 쓸 것이다.


-화제를 돌려보자. 최근 벌어진 사이버테러의 배후가 북한이라는 논란이 있는데...


▲북한이 사이버테러의 배후인지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하지만 북한은 그럴 수 있을만한 충분한 기술과 여력이 있다는 점만은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1985년에 북한은 이미 평양과 함흥에 하나씩 컴퓨터 관련 단과대학을 만들었는데 이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 그리고 북한은 특히 수학을 질한다. 배우는 시간도 많고 질도 굉장히 높다.




대전=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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