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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아파트 값 상승..지난해 최고점 98% 회복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발표로 강북권 아파트 값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강북권 3.3㎡당 매매가는 1190만원으로 최고점이었던 지난해 9월 말 1211만원에 98% 이상 회복한 상태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의 조사에 따르면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발표가 있던 지난 6월 9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달 간 강북권 아파트 값 이 0.56% 상승했다. 개발 발표가 있기 전 한달 동안(5월 8일~6월5일) 0.15% 오른 것에 비하면 4배 가까운 상승률이다.

조사기간 동안지역별로 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노원구가 1.12%, 도봉구 0.77%, 강북구 0.28%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개발의 주 내용인 창동역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등 대규모 부지 개발의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노원구 월계동(3.01%), 상계동(1.18%)과 도봉구 창동(1.27%)이 크게 상승했다.


노원구 월계동 삼호4차 82㎡가 4250만원 올라 3억1500만~3억3000만원, 상계동 주공10단지(고층) 79㎡가 3000만원 올라 3억~3억3000만원이다. 도봉구 창동 동아 105㎡는 2500만원 상승해 4억~4억8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매도자들은 매물을 회수하고 일제히 매도호가를 상향조정했다. 매수자들은 단기간에 매매가가 급등하자 추격매수를 포기하고 관망세로 돌아서 거래는 많지 않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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