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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선택제 앞두고 명문고 만들기 총력전

관악구, 13일 10개 고등학교장과 교육청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 가져...향후 3년간 총 160억원 쏟아부어

교육환경의 판도를 바꿔놓을 고교선택제 시행이 내년으로 닥쳐옴에 따라 지역의우수학교를 육성하기 위한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13일 오후 2시 지역내 10개 일반고 교장, 16개 중학교장, 각 학교 학부모회장단, 구의원, 동작교육청 관계자와 함께 ‘2010년 고교선택제 대비 대책회의’ 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고교선택제 시행에 따른 구의 대처 방안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현장의 요구와 애로사항의 해결을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구는 학력신장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지원, 교육특구 지정을 통한 인프라 구축, 사교육비의 획기적 절감방안, 학교 학생 학부모 홍보 공유활동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교육현장에서는 장학금 지원과 시설 개선, 기자재 구입, 교육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예산지원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관악구는 향후 3년간 각급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총 160억원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우수 명문고로 발전하기 위한 시설 확충, 각종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경비다.


올 33억원에 이어 2010년, 2011년 각 50억원, 2012년 6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또 매년 중고생 100여명을 자매결연한 외국 도시에 방학기간을 활용,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를 지원하고 10여명 내외의 우수교사에게도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성적이 우수한 지역내 중학교 재학생이 지역 고교로 진학할 경우 최고 200만원까지 장학금을 준다.


또 구청과 동문회간 매칭펀드를 조성, 명문고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악구는 2010년 ‘교육특구 지정‘을 목표로 현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2006년부터 서울대와 함께 '관악 Edu-Valley 2020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역의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에 대한 자신감에서 추진하게 됐다.


교육특구로 지정되면 다양한 규제특례를 적용받아 교육여건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사범대학 제2부설고와 구암고 신설 등 숙원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되고 원어민 외국어강사 채용과 영어 보조교사 확대 지원도 수월해지게 된다.


사교육비 경감 대책도 내놓을 계획이다.


핵심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다양한 온라인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방과후 학교는 민간위탁과 학부모의 참여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질을 높이고 문예 창작 바둑 영상촬영 등 특별활동과 연계, 다양화하기로 했다.


기존 EBS수능방송, 에뉴넷과 함께 관악인터넷 수능방송 콘텐츠를 제공하고 각 학교에는 인터넷강의 수강을 위한 면학실을 지원한다.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서울대학생으로 구성된 멘토를 활용, 소수반 편성 과 개별지도가 이루어진다.


또 외국어교육에 대한 사교육비를 절감을 위해 서울대와 학관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영어캠프 등을 확대하고 내년 2월 개관하는 ‘서울시 제3영어마을 관악캠프’, ‘관악 잉글리쉬 카페’ 문호를 개방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고등학교 학교장들의 건의로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학과 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고교입시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9~10월 경 지역내 10개 고교가 모두 참가,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치게 된다.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은 “일선학교의 의견을 적극 반영, 2010년 고교선택제 시행에 대처하고 나아가 교육이 특별해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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