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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 개성공단 실무접촉 성실히 응해야"

북한은 10일 향후 개성공단과 관련한 당국간 실무회담에 남측이 성실히 응하지 않으면 자신들의 결심대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 날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은 북과 남 온 겨레의 지향에 역행하는 일을 하지 말고 실무접촉에 성실히 응해나와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이미 천명한대로 우리의 결심대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어 "개성공업지구 실무접촉과 공업지구의 전도는 전적으로 남측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달려있다"고 부연했다.


북한은 또한 "지난 4차례의 실무접촉을 통하여 남측의 정체는 완전히 드러났다"며 "우리는 남측 당국이 우리의 아량과 성의를 모독하면서 도전적으로 나오는 조건에서 개성공업지구 실무접촉을 통해 협상의 방법으로 과연 문제를 해결할수 있겠는가 하는 위구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남북은 지난 2일 개성공단 관련 당국간 제3차 실무회담을 열었지만 차기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우리측은 이 자리에서 석달 이상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 모씨의 신변해결을 요구했지만 북측은 개성공단 임대료 5억 달러의 지급을 요구하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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