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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도쿄돔 공연, 꿈꾸는 것처럼 행복"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지난 4~5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 그룹으로는 최초로 단독 공연을 펼친 동방신기가 "예상보다 빨리 목표를 달성하게 돼 기쁘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동방신기는 5일 소속사를 통해 "일본 활동을 하면서 돔 공연을 하나의 목표로 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빨리 달성하게 돼 기쁘다. 일본에 처음 진출해서 신인일 때, '우리는 언제 돔 공연을 할 수 있을까?' 하고 멤버들끼리 얘기 하곤 했었다. 목표했던 것을 달성하게 되니까 그 동안에 열심히 노력했던 시간들도 생각나고, 무대에 올라서 5만 관객과 호흡하면서 노래하니까 뭔가 가슴이 찡하기도 하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도쿄돔 공연에서 'Secret Game'으로 포문을 연 동방신기는 '어째서 너를 좋아하게 되어 버렸을까?', 'Nobody Knows', '주문-미로틱' 등 일본 정규 4집의 수록곡 뿐만 아니라 'Somebody To Love', 'Love in the Ice', 'The Way U Are' 등 3시간 20분 동안 총 32곡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 보였다.

동방신기는 이번 도쿄돔 공연으로 총 제작비 30억엔(약 400억원), 관객 30만명을 동원한 일본 전국투어 '東方神起 4th LIVE TOUR 2009 -The Secret Code-'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일본 9개 도시 21회의 대장정이었다.


일본 언론은 지난 5일 동방신기의 도쿄돔 입성에 대해 일제히 보도했다. 닛칸 스포츠는 "일본 음악의 한가운데 동방신기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고 극찬했으며, 스포츠 닛폰은 "동방신기가 최근 싱글 30만장 출고, 최근 앨범 30만장 판매 돌파, 그리고 공연 관객수 30만명을 동원하는 '트리플 30만'의 고지에 올라 명실상부한 톱스타의 위치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8월 1일부터 열리는 일본 여름 음악 축제 'a-nation'에 참석해 일본 인기 스타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다음은 도쿄돔 공연을 끝낸 동방신기의 소감>


1) 일본 9개 도시 21회의 대장정 투어를 마친 소감은?


작년 투어 때보다 공연 횟수는 더 많아졌는데, 어쩐지 더 빨리 끝나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각 지역별로 특색 있는 음식이나 고유의 사투리 같은 것이 있는데, 그러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게, 전국 투어를 하는 또 다른 재미라는 생각도 든다.


아직 공연이 남아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들고, 특히 피날레 무대가 도쿄돔이어서 여운이 더 남는 다. 일본에 첫 진출했을 때부터 언젠가 도쿄 돔에서 공연해보고 싶다고 멤버들끼리 얘기했었는데, 막상 실현되니까 무척 감동적이었다.



2) 투어를 하면서 에피소드는 없었는지?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밴드, 댄서 등 스태프들과 투어 일정 중간에 온천에 가서 투어의 피로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평상시 볼 수 없었던 스태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서로를 더 친근하게 느끼게 된 계기가 되어서 재미있었다.


3)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 장소가 있었다면? 이유는?


아무래도 멤버 모두 공통적으로 삿포로 공연을 떠올릴 것 같다. 부상을 당해 투어 중 댄스 퍼포먼스를 하지 못했던 시아준수가 부상에서 회복, 삿포로 공연부터 다시 퍼포먼스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역시 저희 동방신기의 무대는 5명일 때 완벽하게 완성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4) 도쿄돔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은 무엇인지?


기존 투어 공연에서 보여드린 노래 외에도 멤버들의 솔로 및 듀엣 스테이지를 추가로 준비했고, 5만명 관객 규모의 대형 공연장인만큼, 공간활용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그래서 메인 스테이지 반대편에 서브 스테이지도 설치하고, 돔 공연의 박진감을 배가시키기 위해 함께 무대에 오르는 댄서 분들 수도 더 많아졌다.


더불어 스테이지 이동용 차량이라든지, 특수효과 같은 부분도 더 추가되어서, 대규모 공연장인 도쿄돔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연 내용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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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국 그룹 최초로 도쿄 돔 무대에 선 소감은?


최초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일본 활동을 하면서 돔 공연을 하나의 목표로 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빨리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 일본에 처음 진출해서 신인일 때, 일본 내 톱가수들이 도쿄돔 공연을 펼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면 우리는 언제 돔 공연을 할 수 있을까? 하고 멤버들끼리 얘기 하곤 했었다.


목표했던 것을 달성하게 되니까 그 동안에 열심히 노력했던 시간들도 생각나고, 무대에 올라서 5만 관객과 호흡하면서 노래하니까 뭔가 가슴이 찡하기도 하고 행복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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