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베이징차(BAIC)가 오펠에 새로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GM 관계자가 마그나가 오펠을 곧 인수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의 유럽사장인 칼 피터 포스터는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존탁스 차이퉁(FAS) 지와의 인터뷰에서 “GM과 마그나간 최고위급 회의를 통해 마그나의 오펠 인수를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인수 시기는 밝히지 않았으나 7월 중순쯤이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와 러시아 스베르 은행이 이끌고 있는 컨소시엄은 지난 5월 오펠 매각의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오펠 지분의 55% 확보하려는 마그나가 GM 기술의 독점권까지 노리고 있어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는 중이다. .
베이징자동차(BAIC)는 오펠사의 지분 인수조건으로 6억6000만유로(9억230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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