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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글로벌 인재 영입 가속화

김일영 BT 수석부사장·송영희 LG상무 영입

그룹전략CFT장(부사장)에 김일영 BT 前수석부사장
홈고객전략본부장(전무)에 송영희 LG생활건강 前상무


KT가 글로벌 인재 영입에 가속폐달을 밟고 있다. 이석채 회장이 "고객과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업종 불문하고 글로벌 역량있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하겠다"고 공언(公言)한 대로다.

KT는 지난 13일 영국의 통신업체인 BT에서 27년간 근무한 영 킴(한국명 김일영) 전 수석부사장을 그룹전략CFT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영국 국적인 김 신임 부사장은 런던대학 전자공학 석사 출신으로 최근까지 BT의 기술·혁신(Technology & Innovation)그룹을 이끌어 왔으며 마케팅, R&D, M&A, 신사업 개발, 지적재산권 등 주요 분야 임원을 역임했다.

김 부사장은 BT재팬에서 근무시 재팬 텔레콤과 함께 J-폰 투자와 보다폰(Vodafone) 매각을 진두지휘 하면서 18개월 동안 25억파운드(약 5조원)의 투자수익을 올린 M&A 전문가라고 KT는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KT의 성장정체를 타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이석채 회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 KT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김 부사장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T는 또 송영희 LG생활건강 마케팅담당 상무를 홈고객전략본부장(전무)으로 영입했다. 송 신임 전무는 KT에서 유선상품, 결합상품 및 IMC 등과 관련한 마케팅전략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송 전무는 서강대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세계적 화장품회사인 에스티로더(Estee Lauder)를 거쳐 LG생활건강에서 중장기전략, 브랜드 경영, 유통 등 업무를 맡아왔다.

Estee Lauder에서 LG생활건강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화장품사업부·중국법인 화장품 마케팅 상무를 역임하며 ‘오휘’, ‘이자녹스’, ‘수려한’등의 브랜드마케팅을 담당했다. 2003년에는‘후(后)’ 브랜드를 런칭해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킨 주인공이다.

KT는 양현미 개인고객전략본부장(전무)에 이어 홈고객전략본부장도 여성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주요사업부문 가운데 2개 CIC의 전략을 여성 임원에게 맡기게 됐다.

잇따른 여성임원 영입에 대해 표현명 KT 코퍼레이트센터 부사장은 "여성 소비자 주권이 강해지는 트렌드에 맞춰 보다 고객친화적이고 감성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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