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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비철금속 급등이 시장 상승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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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거시경제지표 및 5월 중국 수입 증가 확인에 닫혔던 비철금속 투심 열려..유가 상승폭 압도

뉴욕상품시장이 비철금속과 유가 및 대두와 코코아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전일대비 5.29포인트(2.03%)265.64를 기록,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수상으로 260선대에 걸쳐있던 기술적 저항이 강하게 돌파됐으니 향후 280선까지 밀어올리고자하는 시장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5월 중국 원자재수입증가 확인에 구리와 비켈을 비롯한 비철금속 급등세가 압도적으로 시장을 이끌었고, 5월 美 소매판매증가 및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감소에 유가도 장중한 때 배럴당 73불을 돌파하는 강세를 지속했다.



1월초 상품시장 상승턴을 주도했던 비철금속은 4월이후 유가급등기에는 시장 관심에서 제외된 면이 없지 않았다. 대두에는 기상악재에 따른 재고감소 호재가 지속적으로 작용하는 것과 달리 에너지와 금속은 산업경기와 실수요 부활기대에 보다 민감할 뿐만 아니라 가격형성의 상당부분이 투기거래에 의존하기 때문에 흐름을 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잠잠하던 구리값이 6월들어 유가상승폭을 압도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구리→유가→구리로 상품시장랠리가 제3국면에 접어든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할 때다.



◆구리 3.3%, 니켈 6.61%급등, 비철금속 줄줄이 연고점 경신

COMEX 7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파운드당 7.80센트(3.3%) 오른 2.45달러로 장을 마쳤다. 작년 10월14일이후 최고가다.



5월 중국 구리수입이 수입은 늘리고 수출은 줄이는 차익거래에 기반해 또다시 4개월 최고수준까지 치솟아 구리값 상승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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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M그룹의 수석 비철금속 애널리스트인 캐써린 벌가는 "펀더멘털에 기댄 수요부활도 아니고, 수입과 수출 가격괴리를 이용한 차익거래 매력도 사라진 마당에 중국이 언제까지 사재기를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이미 구리값이 6월1일 1파운드당 2.2불 박스권을 강하게 돌파하면서 몰렸던 투기세력이 2.5불까지 단기가격상승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중국수입증가는 호재임에 분명했다.



LME재고감소에 구리 이외의 비철금속도 일제히 급등세를 연출했다.

LME 니켈선물 3개월물 가격이 전일대비 1톤당 985달러(6.61) 오른 15890달러까지 치솟으며 8개월 최고치를 경신했고, 아연선물 3개월물가격도 1톤당 95달러(5.85%) 오른 1720달러를 기록 9월29일 이후 최고가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알루미늄과 납도 각각 2.86%, 3.94%씩 올랐다.



◆원유, 75불 도달하면 차익실현 매물 나올까

NYMEX 7월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1.35달러(1.89%) 오른 72.68달러를 기록했다. 사흘연속 연고점 경신이다.



거시경제지표 호전에 미국채 10년물 수익률 4%돌파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이 유가 상승의 재료로 작용했고, IEA도 2009년 오일 수요감소폭이 당초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발언으로 유가에 상승압력을 가했다.



장후반 증시강세폭 둔화 및 저항부담에 상승폭이 둔화되긴했으나 차익실현매물을 유도할만한 악재는 없었고, 이미 70불에 걸렸던 기술적 저항을 돌파한 마당에 다음 저항인 75불까지는 매수포지션을 끌고갈 것으로 보인다.

10일 갭상승 부담에 일간 상승폭이 제한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옅어진 뚝심을 바로잡은 의미는 있는 거래였다.



원유가격상승에 가솔린과 난방유가격도 각각 2.46%, 1.13% 상승하며 원유를 따라 일제히 연고점을 경신했다.

천연가스가격도 투기세력이 몰려 6% 급등했다.



◆대두·코코아 연고점 vs 밀·설탕 약세

농산물 거래는 매우 냉정했다.

밀을 비롯 최근 조정폭이 컸던 품목들이 어제 달러약세와 지표호전 등에 저가매수세 폭발을 기대했지만 예상밖으로 시장은 냉철하고 신중한 거래양상을 드러냈다.



전일 USDA에 의해 32년 최저 재고수준이 지적된 대두는 어제도 6일째 연고점을 경신하며 9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밀은 겨우 저점을 지켜내는 모습이었다.



커피와 설탕거래에서도 지난주 조정에서 급락했던 커피값은 저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을 시도했으나, 커피는 직전일 저점저항에 힘없이 걸렸다.



CBOT 7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부쉘당 21센트(1.7%) 오른 12.6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동일만기 밀가격은 1부쉘당 1.25센트(0.2%) 오른 5.95달러에 거래됐다.

동일만기 옥수수와 쌀선물가격은 각각 1.2%, 1.5%씩 올랐다.



ICE 코코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톤당 55달러 오른 2843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작년8월29일 이후 9개월반 최고가이기도 하다.

프라이스그룹 애널리스트 잭 스코빌은 "2800선에 몰려있던 바이스탑이 체결됐다"고 지적, 펀더멘털보다는 기술적 거래에 의존한 가격 상승움직임이 컸음을 암시했다.



◆금값 여전히 약세, 오히려 은이 좋아

COMEX 8월만기 금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7.3달러(0.8%) 오른 962달러에 거래됐다. 4거래일만에 960불을 상회했으나 장후반 또다시 밀려 95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PDR 금보유량에도 변화가 없었고,10년물 미국채와 TIPS 스프레드도 다시 2%를 하회해 매수세 유입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단, COMEX 동일만기 은선물가격은 온스당 26.8센트(1.8%) 오른 15.49달러를 기록, 유가상승과 지표호전등에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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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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