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유엔 안보리에서 회람 중인 대북제재 결의안이 이르면 13일 새벽(우리시간)에 채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 날 서울 도렴동 정부청사에서 있은 브리핑에서 "우리시간으로 토요일(13일) 새벽에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어 결의가 채택되는 대로 우리 정부입장과 성명을 발표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이번 결의안에 대해 "무기, 금속, 화물, 검색, 금융제재 등에서 기존 안보리 결의1718호 보다 훨씬 강력한 수준의 제재조치가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변인은 "이번 초안 협의 과정에서 안보리 이사국이 아닌 우리나라가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한·일이 참가하는 P5+2라는 독특한 케이스"를 거쳤다면서 "상당히 예외적인 케이스로 꼽힌다"고 논평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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