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는 IB스포츠가 제공하는 실시간 스포츠 채널을 IPTV 3사가 공동으로 수급해 7월부터 쿡(QOOK) TV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IPTV 사업자들은 스포츠 채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IPTV 고객들은 기존 유료방송의 인기 채널인 스포츠 채널을 시청할 수 없었다.
IB 스포츠가 개발한 IPTV 전용 스포츠 채널을 수급함에 따라 7월부터는 IPTV에서도 스포츠 채널 시청이 가능해졌다.
IB 스포츠는 국내·외의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케이블채널 및 지상파방송사에 공급하는 스포츠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이에 따라 IB 스포츠가 제공하는 MLB(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프로배구, 올림픽 및 월드컵 축구 최종예선 등 다양한 인기 스포츠 종목을 모두 IPTV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또 향후 국내외 인기 스포츠 콘텐츠 및 IPTV 전용 콘텐츠 등을 추가해 IPTV 전용 스포츠 채널로서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서종렬 KT 미디어본부장은 "IPTV에 스포츠 채널을 제공함으로써 IPTV로서 1차적인 채널라인업이 완성돼 기존 유료방송사업자들과의 시장경쟁이 가능해졌다"며"앞으로는 양방향 채널 등 차별화가 가능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방송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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