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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10대의 순수함과 30대의 농염함 그리고 아저씨 개그를 구사하는 유희열입니다."
9일 비가 보슬보슬 오는 오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가 시작됐다. 공개홀에 커플티셔츠를 입은 커플, 동성친구들, 가족 등 수많은 관객들이 통로까지 앉아 있어 '스케치북'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날 장르별, 분야별 일인자들이 출연한다는 유희열은 "유난히 떨리는 날"이라며 마음을 가다듬고 첫번째 게스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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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밴드-크라잉넛-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는 '엄친아'"
'스케치북' 역사상 최대 인원이 출연했다. 김창완 밴드, 크라잉넛, 장기하와 얼굴들 총 16명의 음악인이 총출동해 유희열을 압도했다. 양복 입은 장기하와 1980년대 빨간색 자켓을 입은 경록, 그리고 꽃무늬셔츠를 입은 김창완이 묘하게 어울리며 무대를 장악했다.
이들은 서로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크라잉넛이 보는 장기하의 첫인상은 '불쌍하다'였다. 크라잉넛의 멤버 경록은 "불쌍해 보여서 잘 해줬는데 알고보니 '엄친아'였다. 이렇게 큰 인기를 얻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장기하는 크라잉넛에 대해 "어려 보였다"라고 단답형으로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밴드음악의 매력에 대해서는 "외로움을 덜어낼 수 있는 음악이다. 밴드 음악은 고독을 벗어던질 수 있다"고 김창완은 답했다.
특히 장기하의 얼굴들의 마스코트 미미 시스터즈가 노란 원피스와 검정색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공연은 관객들이 앵콜을 외치는 등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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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석-박명수 출연, 박명수 "오늘도 이용당했다"
개그맨 박명수가 라이브로 '바보에게 바보가'를 부르며 등장했다. 박명수는 "당황하고 있다. 이 노래 라이브로 5번도 안 불러 봤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박명수의 등장에 깜짝 놀라고 노래에 맞춰 손을 흔들어주는 등 호응했다.
이어 유재석이 나타나 관중들은 '빅뱅'의 환호 소리만큼이나 큰 환호성으로 반갑게 맞이해 줬다.
유재석은 박명수와 함께 유희열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불렀다. 유재석은 "너무 긴장돼서 떨렸다. 영광스럽다. 많은 분들께 인사드리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유재석씨 오늘 처음 만났는데 낯설지 않다. 잘생겼다"고 말하자 관중들은 서로 닮았다고 외쳤다. 박명수는 이에 대해 "오늘도 이용당했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노래를 듣고 울어본 적 있나'라는 질문에 "영화 '러브레터'를 보고 감동해 눈물을 흘린 적 있다. '러브레터'의 OST를 길에서 듣다 눈물을 흘렸다"고 말하자 박명수는 "나는 노래를 듣고 운 적은 없다. 쌍커플 수술하면서 많이 울었다"고 밝게 웃었다.
이와 함께 최근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면상들'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날 장기하의 갑작스러운 출연에 유재석은 장기하 앞에서 안무를 선보여 합격점을 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에게 MC 선배로서 조언해 달라는 유희열의 질문에 "내가 조언할 입장은 아니다. 각자의 색과 개성이 있는 것이다. '스케치북'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마지막으로 '바다의 왕자'를 부르고 관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녹화 방송에 참여한 한 관객은 "녹화 방송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콘서트를 즐긴 기분이다"라며 "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방송을 관람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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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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