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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은행주 밀고 에너지주 끌고..다우 0.86↑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4.96포인트(0.86%) 오른 8750.24, S&P500 지수는 10.70포인트(1.15%) 상승한 942.46,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4.10포인트(1.32%) 오른 1850.0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고용지표 개선으로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던 뉴욕증시는 장중 5월 소매업체들의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의 은행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함께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의 강세로 다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지표 개선, 경기회복 신호 추가=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과 비농업노동생산성 등이 개선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키웠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5월30일 마감된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4000건 감소한 62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 62만건에 거의 근접한 수치다.

이와 함께 노동부는 미국의 1·4분기 노동생산성 수정치가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치 1.2%와 당초 추정치인 0.8%를 모두 웃돈 수치다.

그러나 이같은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는 계속 되고 있다. 다음달 발표될 예정인 실업률이 25년래 처음으로 9%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실업률은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이 가장 늦게 침체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긍정적 전망 은행주·에너지주 날다= 긍정적인 전망을 타고 강세를 보인 은행주와 에너지주가 이날 상승세를 주도했다.

투자분석회사 샌포드 C. 번스타인은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했다. RBC캐피털마켓츠는 키코프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키코프는 19.56%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5.89%, 골드만삭스는 5.15%, 모건스탠리 4.9%, JP모건체이스 4.03%, 피프스서드 뱅코프 7.36% 각각 올랐다.

국제 유가의 상승 전망과 지표 개선으로 국제 유가는 사흘만에 반등, 장중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가 유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69달러(4.1%) 상승한 배럴당 68.8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장중 한 때 69.60까지 상승해 지난해 11월5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수요 회복과 공급 감소로 국제 유가가 올해 배럴당 85달러, 내년에는 9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압달라 엘 바드리 사무총장도 이날 경기 회복 기대감과 달러 약세로 올해 말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7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엑손모빌은 1.22%, 셰브론은 2.24% 각각 상승했다.

◆소매매출 감소로 소매주 미운오리새끼= 소매업체들의 5월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소매주가 이날 증시의 미운오리새기가 됐다. 골드만삭스와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가 집계한 5월 미국 소매업체의 동일점포 매출이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 3% 감소보다 악화된 수치로 월간 단위 매출 실적을 발표하지 않기로 한 월마트는 제외됐다. 5월 매출이 9.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백화점은 3.3% 하락했다. 이밖에 코스트코 1.23% 떨어졌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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