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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 中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 나서

외국계 은행이 중국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에 나섰다. 이는 위안화의 국제적인 위상을 강화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홍콩의 동아시아은행(BEA)이 중국 정부로부터 위안화 표시 채권의 발행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은행은 중국 법인 운용 자금을 홍콩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구체적인 발행 시기와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가까운 시일 안에 발행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최근 몇 년 동안 HSBC와 BEA는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HSBC 중국법인 대표인 리처드 요크는 "이번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이 다른 외국계 은행이 채권을 발행할 때 조달 비용을 결정하는 데 벤치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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