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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MBC 주말 프로그램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예능은 물론 드라마까지 타사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MBC 주말 프로그램들은 '전멸'이라고 말할 정도에 이르렀다.
특히 '무한도전'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코너인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등 대표적인 MBC 주말 예능프로그램과 1년여 만에 부활한 MBC 주말드라마 '2009 외인구단'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MBC는 그야말로 '추운 주말'을 보내고 있다.
이같은 부진은 수치에서도 알 수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방송한 시청률 순위에서 '무한도전'만이 전체시청률 9위에 올랐을 뿐이다.
#예능, 똑같은 콘셉트에 시청자들 지쳤다.
연예인들의 가상부부 생활을 보여준다는 신선한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일요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결'은 지난 1월 설 특집 이후 약 3개월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정형돈ㆍ태연, 신성록ㆍ김신영, 전진ㆍ이시영, 강인ㆍ이윤지 커플을 모두 하차시키고 실제 커플인 김용준- 황정음을 투입하는 등 극단의 조치를 취했지만 결과는 '별로'다. 지난 17일 방송한 '우결'은 5.2%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
또 5%대에 머물던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스친소)'는 '시즌2'로 형식을 바꾸고 나서 16일 7.4%를 기록, 시청률은 상승했지만 기대에는 못미쳤다.
스타의 친구나 지인이 출연한다는 기본 콘셉트를 갖고 '시즌2'를 출범하는 우를 범한 '스친소'의 부진은 이미 예견됐었다.
'우결' 역시 실제커플을 투입했다고는 하지만 기존 방송 콘셉트에서 크게 변화된 것이 없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가상커플이 아닌 진짜 커플이 출연한다는 점뿐이다.
시청자들이 기존의 콘셉트를 답습하고 있는 '우결'에 식상함을 느끼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pos="C";$title="'2009외인구단' 혜성VS동탁 드디어 맞대결";$txt="";$size="510,340,0";$no="200905171042471223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주말드라마, 무엇이 문제인가?
주말드라마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WBC 열풍을 안방극장까지 이어가겠다던 '2009 외인구단'은 10%대 미만의 시청률로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방영 전 80,90년 대 큰 인기를 모았던 이현세 원작만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드라마라는 점과 완성도 높은 CG 등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은 '2009 외인구단'의 이같은 부진을 두고 '너무 늦은 방송시간' 때문이라고 말한다.
한 방송관계자는 "오후 10시 40분에 방송하는 만큼 주 시청층인 30-40대를 완벽하게 끌어들이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월요일에 출근해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부담이 적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작과 전혀 다르게 구성된 세 인물의 구도가 너무 밋밋하고 평이하다. 무엇보다 마동탁의 캐릭터가 원작에 비해 너무 평범하고 인물간의 갈등구조를 제대로 그려내지 못하면서 원작의 긴장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는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동시간대 방송하는 KBS2 '솔약국집 아들들'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한때 '드라마 왕국'이란 명성을 얻었던 MBC, 또 '우결' '무한도전'등 신선한 기획으로 예능을 질주했던 MBC의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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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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