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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여름보너스 15% 삭감.. 소비급랭 우려

일본 상장기업들의 올해 여름 보너스가 사상 처음 두 자릿 수나 감소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자체 집계해 1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 상장기업들의 올 여름 보너스는 전년 대비 평균 15.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비교가 가능한 1977년 이후 첫 두 자릿수 감소로, 샐러리맨들의 소득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일본 국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기업의 80%가 올 여름 보너스액을 전년보다 줄인 가운데 20% 이상 낮춘 기업도 20%에 달했다. 특히 자동차와 기계 메이커 등 세계적 경기 침체로 수출이 급감한 업종의 침체가 두드러졌다.

올 여름 보너스의 전년도 대비 감소폭은 아시아 외환위기가 심각했던 1999년의 5.9%를 크게 웃돌아 사상 최대가 됐다. 가중 평균 지급액은 71만7000엔(38.1세 기준)으로 전년 수준을 약 12만9000엔로 밑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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