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롭울트라 첫날 7언더파 '맹위' 신지애는 공동 30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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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1' 로레나 오초아(사진)가 첫날부터 역주를 거듭하고 있다.
상금랭킹 1, 2위인 오초아와 신지애(21ㆍ미래에셋ㆍ사진)의 '상금여왕 경쟁'에 초점이 맞춰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총상금 220만달러) 1라운드. 오초아는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일찌감치 우승스퍼트에 돌입했다. 신지애는 그러나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오초아에게 무려 6타나 뒤진 공동 30위권을 서성거리고 있다.
오초아는 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리조트&스파골프장 리버코스(파71ㆍ6315야드)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8개의 버디(보기 1개)를 솎아내는 위력적인 경기를 펼쳤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한 오초아는 1, 3, 5, 7번홀 등 전반에만 4개의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냈고, 후반 12~ 13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보태 가볍게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오초아는 후반 16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7~ 18번홀의 연속버디로 오히려 1타를 더 줄이며 경기를 끝냈다. 262야드의 드라이브 샷이 호쾌했고, 아이언 샷 역시 13개를 그린에 명중시켜 초반스퍼트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오초아는 무엇보다 단 23개의 퍼팅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뒷문 단속이 특히 돋보였다.
'한국낭자군'은 한희원(31ㆍ휠라코리아)과 이정연(30) 등 '백전노장'들이 2타 차 공동 3위(5언더파 66타)에 포진해 일단 선봉에 나섰고, 최근 컨디션이 좋은 최나연(22ㆍSK텔레콤)과 이선화(23ㆍCJ), 호주교포 에이미 양(19ㆍ한국명 양희영) 등이 공동 6위그룹(4언더파 67타)에서 뒤를 받치고 있다.
하지만 오초아와 같은 조에 편성돼 '진검승부'가 기대됐던 신지애는 단 2개의 버디(보기 1개)를 잡아내며 공동 30위까지 밀려났다. 일본으로 건너가 시드권 유지를 위해 '3연전'을 치르고 한달만에 미국 무대에 복귀한 신지애는 예상대로 30개의 퍼팅으로 그린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ㆍ나이키골프)는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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