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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만으론 부자가 될 수 없다?

저금리 시대 저축은 재테크로 부족
기본원칙 따라 투자와 병행해야



예전부터 우리들은 아껴 쓰고 저축하는 길만이 부자가 되는 길이라 배워왔고 믿었다.
일정한 수입에서 소비를 좀 더 줄이면 저축이 늘고 소비를 늘리면 저축이 줄어드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말은 고금리 시대일 경우에만 맞는 말일 것이다. 즉 지금처럼 저금리 시대에 접어든 상황에서는 적합한 이야기라 할 수 없다는 뜻을 의미한다.

저축은 가입시점에서 수익률이 확정되기 때문에 위험관리가 필요 없는 안전한 방법 중 하나다. 저축상품의 아주 기본적인 장점은 가입해 놓으면 아무 걱정 없이 이자가 늘고 만기가 되면 원금 손실 없이 무조건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은 저금리 시대라는 점이다.

문제는 저축을 해서 받는 이자가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면 가만히 앉아서 되레 손해를 보게된다는 것이다.

이자를 받아 세금을 내고 난 후의 수익이 물가상승률 이상 돼야 하는데 저금리 기조에서는 이런 희망은 말 그대로 희망에서만 멈춘다.

이런 상황을 반영, 시장에 나온 투자상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가장 이유도 바로 저금리 때문이었다.

저축이 가입시점에서 수익률이 확정되는 반면에 투자상품은 환매 시점에서 수익률이 확정된다.

즉 내가 샀을 때보다 가격이 올랐다면 수익이 되고 내렸다면 손실을 보는 것이다. 이치는 매우 간단하다.

투자는 위험관리가 필요하다. 경기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여러 위험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강구해야 한다.

바로 그것이 투자방법이다. 투자방법에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한다. 하나는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투자해 놓고 기다리는 장기투자가 있으며 여러 곳에 자금을 골고루 나누어 리스크를 분산해가며 투자하는 방식인 분산투자가 있다.

그리고 꾸준히 유지 투자하는 계속 투자방법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 세가지 방식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손실을 보지 않고 안정적으로 투자해 나갈 수 있는 기본이 된다고 설명한다.

투기와 투자가 다른 것이 바로 이 점이다. 투기는 확신 없이 무작정 큰 이익을 노리는 것이나 투자는 가능성을 보고 위험을 분산, 관리하면서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내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저축은 종자돈을 모으기 위한 좋은 방법이나 저축만으로는 재산을 형성할 수 없고 자신의 자산 가치를 지키기가 어려운 시대가 도래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저축과 투자를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 방법이자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 될 것이란게 중론이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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