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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와이브로 조선소 구축


현대중공업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조선소 현장에 무선광대역통신망(WIBRO, 와이브로)을 적용한다.

29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울산 본사에서 KT와 '와이브로 조선소 구축'에 관한 협정을 맺고, 오는 8월 말까지 구축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조선소에 설치될 와이브로는 기업 전용 초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망인 'W-오피스(WIBRO-OFFICE) 시스템'으로 현장 내에 무선통신 제어국과 기지국, 광중계기 등이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세계 최대 규모인 180만평(5940㎡) 조선소 내 모든 작업 정보가 통신센터와 실시간 주고받을 수 있게 돼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원가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황시영 현대중공업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전무는 "조선소는 작업장이 넓고 옥외 및 이동 작업이 많아 유선 통신으로는 잦은 지연과 단절 현상으로 업무 효율성이 저하될 수 밖에 없다"며 "와이브로 시스템을 갖출 경우 요소요소 적재물 관리 및 배치, 사용자 인증, 데이터 전송 암호화, 도감청 방지 등 다양한 측면의 수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3월부터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국책과제인 'IT기반 조선산업 초일류화'를 추진해 왔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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