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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지원사업비 꿀꺽한 60대 ‘간 큰’ 여사장

대전지방경찰청, 인터넷 연예인 팬미팅서비스 제공업체 대표 검거
‘상생협력 점프업 지원’비 받아 하도급계약액 부풀리기 수법으로 가로채

대전에서 국고지원사업비를 꿀꺽한 ‘간 큰’ 60대 여사장이 경찰에 걸려들었다.

23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시 탑립동에 사는 인터넷 연예인 팬미팅서비스 제공업체 대표이사 이모(여·66)씨는 대전시로부터 받은 상생협력 점프 업 지원 사업비 중 하도급계약액 부풀리기 수법으로 1000만원을 가로채다 붙잡혔다.

이 사장은 2007년 9월 12일부터 그해 12월 10일까지 ‘상생협력 점프 업 지원 사업비’조로 4000만원을 받아 인터넷 화상강의시스템 서버공사 하청계약을 맺으면서 계약금 부풀리기로 돈을 가로챘다는 게 대전지방경찰청의 설명이다.

‘점프 업 사업’은 대전시 산하의 재단법인(○○테크노파크)이 하는 중소기업체 기술개발·홍보·마케팅 돕기 사업으로 이 사장이 지원금에 손을 댔던 것.

대전지방경찰청은 올 2월 18일 이런 내용의 첩보에 따라 관련자 15명을 수사, 금융계좌 거래내역 등 증거를 이 사장에게 내보이자 혐의사실을 자백 받았다.

이 사장은 현재 불구속된 상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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