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7000만주 유상증자 방안을 확정했다. 23일 오전 8시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게 되면 하이닉스는 약 7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는 22일 일반공모방식 유상증자를 포함한 하이닉스의 유동성 확충방안을 결의했다.
대표주관사는 대우증권으로 발행 가격은 관련 규정에 따라 ▲청약일 전 5거래일을 기산일로 하고, 기산일로부터 소급한 1개월 평균 종가 ▲일주일 평균 종가 ▲청약일 전 제 5거래일 종가 중 높은 가격에 30%의 할인율을 적용해 결정된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발행가격이 대략 1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1만원에서 발행가격이 결정되면 하이닉스는 7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는 23일 이사회를 개최, 유상증자 건과 함께 1분기 실적에 관한 승인을 받게 된다. 하지만 자산 매각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200mm 장비와 부동산 등의 매각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6650원으로 마감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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