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해양쓰레기 수거사업 호응
바닷가에 방치된 각종 해양쓰레기와 수중에 침적돼 있는 폐어망·어구 등을 수거·처리하는 경기도의 다양한 해양환경 보전사업이 어업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모두 4억8000여만원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을 펼친다.
20일 경기도가 관내 어업인 2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양환경 보전사업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7%가 해양환경 보전사업을 추진한 이후 해양쓰레기량이 줄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94%는 수거사업이 어업생산량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82%의 응답자는 향후에도 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총 4억8100만원을 투입해 해안가 쓰레기수거 500톤, 바닷속 폐기어망 인양 55톤, 조업 중 인양된 해양쓰레기 수매 45톤의 총 600톤의 해양폐기물을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003년부터 총 30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해안가에 버려지는 쓰레기 수거, 침체어망 인양, 조업 중 인양되는 해양쓰레기 수매, 양식어장 정화, 갯벌살리기 사업 등의 해양환경 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어업인과 연안 주민을 대상으로 해양환경의 중요성과 해양환경 보전사업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해 지역 주민들의 의식전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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