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0일 롯데삼강에 대해 영업 기반이 견고한 가치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B'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윤오 애널리스트는 "견고한 영업 기반과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는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7.7배를 적용한 영업가치 주당 20만5000원에 영등포 부지 가치 주당 1만5000원을 합산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PER 7.7배는 국내 음식료 가공업체 올해 평균 PER 11.0배를 적용하되 중소형주인 점을 감안해 30% 할인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방산업의 수요가 꾸준하고 주요 판매처가 계열사 롯데제과를 비롯한 대형업체로 외형이 안정정"이라며 "원가 부담을 제품 가격으로 조절할 수 있어 수익성 방어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매출액 증가는 미미하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5% 증가할 전망"이라며 "수입원료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롯데삼강은 계열사를 통해 해외에서 수입 유지 원료를 조달받는데 현지 가격이 지난해 2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했고 원료 수입에서 제품 제조까지 통상 6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입 원료 가격이 올 2분기부터는 하락할 것이란 판단이다.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외 수지도 안정, 올해 순이익은 24.5% 증가할 것이란 게 김 애널리스트 전망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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