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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수도권 2기 신도시 1만2천여가구 입주

내달부터 성남 판교, 용인 흥덕, 파주 교하 등 수도권 주요 2기 신도시 아파트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이에 내집마련을 기다려온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잇따르는 등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정부의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조치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중에도 입주와 동시에 매매가 가능한 물건이 늘어나면서 입지여건이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적지 않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지역도 있다.

1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판교신도시는 내달 말 '휴먼시아 현대'(853가구)를 시작으로 '휴먼시아 어울림'(850가구, 7월), '휴먼시아 아너스빌'(492가구, 8월), '휴먼시아 푸르지오'(1303가구, 10월) 등 올 연말까지 1만1800여 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이 가운데 입주후 바로 매매가 가능한 '휴먼시아 현대'의 분양권은 현재 1억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입주가 가까워지고 분당의 급매물이 팔리면서 판교신도시 분양권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휴먼시아 현대'의 경우 1억~1억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고 말했다.

용인 흥덕지구에서는 이달 말 '경남 아너스빌'과 '우남퍼스트빌 리젠트'(타운하우스)를 시작으로 '이던하우스'(486가구, 5월말), '자연앤'(502가구, 7월) 등 분양아파트와 10년 임대 물량인 '신동아 파밀리에'(759가구, 10월) 등을 포함해 연말까지 총 4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흥덕지구 아파트도 수원 광교신도시와 가깝고 서울과 접근성이 좋아 적지 않은 웃돈이 붙어 있다.

현지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경남아너스빌의 경우 현재 로열층의 경우 7000만~8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있다"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초반에 2000만원 선이던 웃돈이 현재 5000만~6000만원 가량 상승했다"고 귀뜸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매도자와 매수자의 가격차이가 커 매매는 뜸한 편이다.

인근 또 다른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인다고 판단해서인지 매수자가 나타나면 매도자들이 가격을 올려버린다"며 "아직 호가 격차가 커 거래는 잘 성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주 교하신도시에서는 오는 6월 '일산 휴먼빌'(1123가구)과 9월 '한라 비발디'(632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한라 비발디'의 경우 분양가가 3.3㎡당 평균 1300만원 선으로 주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보다 비싸 분양가보다 2000만원 가량 낮은 매물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집값이 꿈틀거리면서 매수 문의가 늘고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도 감소하고 있다는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올 한해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입주할 아파트가 4만7000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도로 학교 생활편의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는 지역은 적극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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