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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이 미숙아 출산 늘린다

임신중인 산모가 대기오염에 노출될 경우 미숙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BBC방송 인터넷판은 자동차 배기가스 등의 대기오염 물질이 태아의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저지의치대는 1999년에서 2003년까지 태어난 33만6000명의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후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산모의 집과 대기오염 측정지점간의 거리를 근거로 오염 노출수준을 도출해 대기오염과 미숙아 출산과의 연관성을 입증했다.

연구는 자동차 그을음이나 배기가스의 이산화질소가 산모의 폐로 흡입돼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밖에도 산모의 인종, 혼인여부, 교육수준, 흡연여부가 미숙아 출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교육수준이 낮고 연령이 어린 산모가 체중미달인 신생아를 낳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흑인이거나 미혼모인 경우에도 확률은 높아진다.

연구진은 대기오염이 태아의 세포 변이를 일으키고 태아에게 공급되는 산소와 영양분을 차단한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도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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