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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 건설사업 본격화

한국철도시설공단, 2단계 도심 전체 구간 공사 추진…18.198km, 2014년 완공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구간 건설사업이 본격화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30일 대전도심 통과구간 경부고속철도건설사업 착공으로 경부고속철도 2단계 도심 전체 구간의 공사를 본격 펼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07년 11월 실시계획을 승인 받아 지난해 5월부터 정비사업구간의 지장물 철거를 시작으로 경부고속철도 2개 공구 및 한남고가차도 공사와 측면도로 건설공사를 우선발주, 지난 연말 착공된 것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이달 들어 최근 경부고속철도 도심구간 나머지 공구 2곳을 착공함에 따라 대전시와 공동으로 기공식 행사를 갖게 됐다.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통과구간은 2007년 12월 철도시설공단과 대전시가 위·수탁협약을 맺어 하는 벌이는 사업으로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에서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까지 18.198km구간이다.

여기엔 정비사업 구간 7.32km이 들어가며 사업비 1조2160억원을 들여 2014년 완공한다.

공사내용은 본선 확장구간과 철도변 정비사업으로 나뉜다. 열차가 지나가는 본선 확장구간에 7163억원, 철도변 정비사업에 4997억 원이 들어간다.

본선 확장구간엔 지금의 경부선에 2개의 고속전용선을 추가 건설해 운행시간단축 및 운행횟수를 늘린다.

철로변 정비사업으론 18곳의 횡단시설(고가차도 1곳, 지하차도 13곳, 교량 2곳, 지하보도 2곳 등)을 신설 또는 확장·개량해 입체화 한다.

철도변에 접해 4만6640㎡의 복합 활용공간과 너비 10m, 길이 7.95km의 측면도로를 개설해 철길주변을 크게 손질한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이 끝나면 2004년 4월 서울~부산 간 1단계 개통으로 82분(4시간10분→2시간48분)을 줄인데 이어 또 다시 38분을 앞당긴 2시간1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이 공사가 끝나면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현실화 되고 친환경 교통운송수단인 고속철도가 저탄소녹색성장 네트워크의 선두주자로 국가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대전시와의 협조체제로 공사 중 안전은 물론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작업할 계획”이라며 “대전시민들도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 사업기간 중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 이사장은 이어 “이 사업이 끝나면 대전시내 도심구간 교통소통의 원활화를 꾀함은 물론 경부고속철로변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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