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희림에 대해 제2롯데월드 사업 승인시 브랜드 가치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유지했다.
유철환 애널리스트는 "아직 '제2롯데월드'에 대한 건축허용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서울공항 비행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정부의 보도 등을 종합해 볼 때 이번 프로젝트의 승인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희림은 '제2롯데월드'에 대한 계획설계를 수행한 업체로 이후 사업 추진이 결정될 시에 이후 상세설계에 대한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제2롯데월드' 사업 승인의 가능성이 증대된 점은 동사의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제2롯데월드' 사업 수주시 대규모 수주 가능성도 긍정적이나 초고층건물 설계 경력을 통한 희림의 브랜드가치 제고 효과는 장기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건축설계시장의 특성상 '제2롯데월드'와 같은 초고층 빌딩의 설계 경력은 향후 희림이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진단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건설경기 불황 하에서도 최근 90억원 규모의 미군 주거시설 프로젝트 설계용역을 수주하고, '제2롯데월드'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안정적인 수주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음은 희림의 우월한 경쟁력을 입증해주는 근거"라고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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