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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물만 보인다”, 채권시장 거래실종

선네고일로 거래 뜸, 커브 플래트닝 배팅 여전

채권시장이 환율상승여파로 약세(금리 상승)로 돌아섰다.

전 거래일 1400원대로 안정을 되찾는가 싶던 원·달러 환율이 결국 27.30원 급등한 1516.30원으로 마감함에 따라 채권시장에 충격을 줬다.

여기에 때마침 선네고일인 금일 3년물과 5년물 등 지표물 중심 거래만 보일뿐 다른 채권에 대한 거래는 한산한 모습을 연출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5년물 이상 장기물은 가격변동없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이 4.64%, 10년물이 5.15%, 20년물이 5.43%를 기록했다. 이들 채권은 장초반 나란히 0.02%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반면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3.90%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금일도 3-5년 스프레드가 0.07%포인트 줄면서 커브는 플래트닝으로 진행됐다.

박춘식 KB투자증권 부장은 “오늘도 어제랑 별 차이 없는 하루였다”며 “5년물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와 장단기물간 스프레드를 좁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커브 스티프닝 청산에 따른 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RS는 지난주 금요일과 전일에 이어 조선업체의 물량 취소 우려로 비드가 강한 모습을 연출했다.

크레딧물과 국고비지표 및 통안채로는 거래가 거의 안되는 분위기였다. 이들 비지표물들은 사자없는 초약세를 기록했다. 잔존2년 국고채 7-7은 전일비 0.14%포인트 상승한 3.28%로 마감했고 잔존1년4개월까지 국고채 7-4도 전일대비 0.20%포인트 상승한 2.97%에 마감됐다.

은행채의 경우 잔존6개월물들은 전일대비 민평 -3원 수준에 거래됐으며, 1년물은 민평+0.10%포인트 이상에서 팔자들이 나왔다. 1.5년 이상 은행채들 또한 민평+0.15%포인트 이상에서 팔자가 나왔지만 소화가 되지 않는 하루였다.

이밖에도 CD 91일물은 0.02%포인트 하락한 2.51%로 마감했다. 이날 6개월물 CD가 전일기준 언더 0.10%포인트에서 발행됨에 따라 조정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환율 강세로 약세로 출발한 채권시장이 결국 크게 밀린 하루였다”며 “커브 배팅이 주류를 이루는 장에서 지표물로의 매기만 있었던 하루였다”고 설명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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