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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FX]"글로벌증시 줄줄이 급락"..달러화 강세

뉴욕, 유럽증시의 동반 급락에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동유럽 위기 가능성이 부각되고 증시마저 하락하자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0.68엔 상승한 92.42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215달러 하락한1.2588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52위안 오른 6.8395위안을 나타냈다.

엔화는 일본 경제가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질 성장률이 마이너스 3.3%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실적을 나타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미국증시는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할 예정인 경기부양법안의 효과에 대한 논란 증폭과 2월 뉴욕지역 제조업지수 악화 등으로 급락했다.

유럽증시는 무디스가 동유럽 경제의 급속한 악화에 따라 이 지역과 많은 거래로 손실위험이 큰 서유럽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경고 등으로 은행업 중심으로 급락했다.

아시아증시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무역량 감소와 자금조달 비용 증가 등으로 금융업 주도로 급락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무디스의 서유럽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으로 인한 유럽 금융시장 불안심리 고조 등으로 유로화대비 상승했다"며 "위안화는 기술적 조정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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