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대우건설에 대해 대한통운 감자는 단기적인 모멘텀에 불과하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과 목표주가 1만1050원을 유지했다,
이창근ㆍ정일구 애널리스트는 "대한통운 감자로 인한 대우건설의 현금유입 효과는 이미 올해 수익추정시 반영했다"며 "올해 관전 포인트는 금호그룹의 유동성 확보 속도와 대우건설 풋백옵션(주가가 일정 수준을 밑돌 경우 되사주는 계약), 대우건설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화 이행, 북아프리카 위주의 해외현장 원가관리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은 7113억원의 감자 유입액을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차입금 상환으로 545억원의 이자비용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금호아시아나는 전날 대한통운 지분 43%를 유상감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자를 통해 대한통운 지분 24%씩을 보유한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에 각각 7113억원이 들어오게 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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