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개 부서와 7개팀을 폐지하는 파격적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캠코는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처리 전담조직인 '금융구조조정지원본부'를 새로 만들고 3개 부점과 7개팀을 통폐합해 5본부·23부(실)·130개팀 체제로 축소, 개편했다. 기존에는 기존 5본부·26부(실)·137개팀 체제였다.
캠코는 또 승진 대상이 아닌 8명을 포함시켜, 44명을 승진시켰다. 1급이나 2급이 맡는 부·점장에 3급 팀장급 2명을 발탁했다.
사장과 임원의 기본연봉도 40%나 삭감하고 일률적으로 지급되던 성과 보수를 본부와 개인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20% 차등 지급키로 했다. 사장의 기본 연봉은 2억8천500만 원에서 1억6천130만 원, 이사 연봉은 1억6천5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줄어든다.
연봉제 적용 대상도 현재 부점장급에서 팀장급인 3급 직원까지 확대 실시한다. 7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13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 아울러 전체 정원은 올해 52명을 감축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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