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두 자릿 수 성장세 기록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난해 매출이 11조원을 돌파, 전년 대비 41%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대비 70% 증가한 156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치다.
30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누적 매출(잠정)은 11조458억원으로 전년(7조8161억) 대비 41% 증가했다. 이로써 대우인터내셔널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김재용 사장은 "2008년은 세계경기 침체 및 상품가격하락 등 대외경제변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임직원이 일치단결했다"면서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우량거래선 개발 및 영업력 확대에 주력해 철강, 금속, 화학, 물자자원, 자동차부품, 기계본부 등 당사의 대부분의 해외 영업부문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이어 "이를 통해 수출(전년대비 46%증가) 및 삼국간거래(전년대비 41%증가)가 대폭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지속적인 매출 증가 및 고부가가치 상품의 비중 확대로 2007년 대비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만 올해는 전세계적인 불황과 금융위기 등으로 경영에 애로가 많은 위기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작년의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도록 전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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