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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전문직 20대 독신女 가장 행복" <현대硏>

가장 불행한 사람은 소득없는 경남 지역 50대 독신자

2008년 말 현재 경제적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대졸 이상 학력에 공무원이나 전문직에 재직중인 경기지역 20대 독신 여성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면 가장 불행한 사람은 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학력이 낮으며 자산과 소득이 없는 50대 이상의 독신자로 추정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2일 '제 3회 대한민국 경제 행복지수- 조사결과와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지역 ▲직업 ▲연령 ▲소득 및 자산 ▲ 학력 ▲혼인상태를 중심으로 경제적 행복지수를 조사,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경제적 행복지수는 '개인이 경제적 요인과 관련해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에 대한 평가로서 경제상태, 의식, 외부 요건 등에 의해 변화되는 것'으로 정의한다. 이 지수는 최소 0점에서 최대 100점으로 점수가 높을 수록 경제적인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한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행복지수는 지난 2007년 하반기 39.9, 2008년 상반기 34.8, 2008년 하반기 33.6으로 3기 연속 하락세다. 그러나 경제적 행복의 예측치는 같은 기간 각각 136.0, 123.1, 125.6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소폭 상승, 국민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경기(42.0)지역이 1위, 경남(24.8)이 16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충북의 경우 2008년 상반기 1위였으나 혁신·행정도시 추진 불투명진 데 대한 우려감아 반영돼 이번 조사에서 15위로 급락했다.

직업별 경제적행복지수 1위는 전문직과 공무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기한파를 가장 많이 느끼는 직업군은 '자영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의 경제적 고통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어 일자리 창출과 공공요금 인하가 가장 시급한 정책적 과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과거 IMF 외환위기로 인한 금융권 및 제조업의 구조조정보다 현재의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국내 경기 침체가 더 힘들다고 느끼고 있는 국민이 77.5%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경제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 일자리 창출과 공공요금인하가 각각 46.6%, 16.6%로 나타났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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