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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얼음축제' 20~23일 월드컵공원에서 열려

서울시는 오는 20~23일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2009서울얼음축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얼음조각 전시회는 국내 유명 얼음조각가가 대거 참여해 조형미가 뛰어난 얼음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작년 화재로 소실된 국보 1호 숭례문이 높이 6m 크기의 대형 얼음조각으로 재탄생한다. 대형 얼음복주머니, 황소 등이 만들어지고 공룡, 펭귄과 북극곰 등도 전시된다.

또 하나의 볼거리로 과거 서울의 풍경을 담은 '옛 서울의 겨울 사진전'도 열린다.

1900년경의 청계천의 겨울 풍경과 1920년대 한강에서 즐기는 스케이팅, 한강에서 얼음을 캐어 소달구지로 나르는 사진 등 귀한 자료도 있다.

이밖에 1950~60년대의 서울의 겨울풍경을 담은 작품을 통해 아련한 옛 추억과 향수를 떠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얼음조각 체험장에 있는 얼음집은 의자, 탁자, 가구 등이 모두 얼음으로 만들어져 이색적인 겨울 풍광을 체험할 수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얼음미끄럼틀과 얼음자동차, 빙판놀이 등도 준비돼 있다.

민속놀이 체험장에서는 제기차기, 널뛰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크레이션이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얼음조각 체험교실은 21~23일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당 40명의 어린이들이 얼음 컵, 얼음인형, 꽃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 접수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20일에는 조각가들의 작품제작 과정을 공개하고, 얼음조각의 해빙정도에 따라 설 연휴인 27일까지 전시를 연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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