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13.8% 상승폭 최고…임대료도 올라
$pos="L";$title="";$txt="";$size="354,346,0";$no="200810261614040897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경기침체 영향으로 지난 3분기에 광주지역 빈 사무실이 크게 늘었지만 임대료는 되레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9월30일 기준으로 서울과 6대 광역시의 업무용 빌딩 500동에 대한 공실률을 조사한 결과 5.5%로 전분기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공실률이 높아진 것은 그만큼 빈 사무실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빈 사무실은 늘었지만 이들 지역 빌딩의 임대료는 물가상승 등 영향으로 2분기 1㎡당 1만4900원에서 3분기 1㎡당 1만5100원으로 0.2% 올랐다.
광주의 공실률은 13.8%로 전분기보다 3.3%포인트 올라 가장 많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남구 및 서구의 임대수요가 신흥 택지개발지구로 이전하면서 상승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임대료는 건축비 등 물가상승으로 1㎡당 5100원으로 300원 올라 대전지역(4600원)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관리비는 1㎡당 4300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광주의 경우 구도심의 쇠퇴현상으로 공실률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임대료는 높은 공실에도 기존 임대료를 유지하려는 경향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서울의 공실률은 3.3%로 다른 지역보다는 낮았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0.2%포인트 높아졌다.
또 부산의 공실률은 8.7%에서 8.9%로, 인천은 10.9%에서 11.7%로 각각 높아졌고 울산(21.4%)도 3개월새 3%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대구(4.8%)는 0.4%포인트, 대전(17.3%)은 2.7%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1㎡당 임대료는 서울이 1만8700원으로 100원 올랐다. 서울에서는 도심(2만1300원), 강남(2만500원), 여의도ㆍ마포(1만5000원) 순으로 임대료가 비쌌다.
국토부는 서울의 경우 사무실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실물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향후 공실률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임대료는 물가상승,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폭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