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서율기자
벤처캐피털(VC) 크릿벤처스는 한식 패스트 캐주얼 외식 브랜드 소포 코리안 잇츠 운영사 '끼니(이하 소포)'와 K-메디컬 뷰티 플랫폼 '올로지그룹' 등 미국 기반 K-컬처 스타트업 2곳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크릿벤처스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수익성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선정, 현지에 창업한 한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확장성이 높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현지 인력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투자 활동을 준비해왔다. 이미 미국 서부에서 '신스타프리젠츠(옳소)', 영국에서 '얼리' 등을 포트폴리오사로 확보했다.
이번에 투자한 소포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본사를 둔 한식 패스트 캐주얼 브랜드로, 고객이 밥, 고기, 반찬을 직접 선택해 구성하는 '빌드 유어 온' 방식과 현지 조달 원재료 활용을 통해 한식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뉴욕 맨해튼 1호점을 운영 중이며, 2029년까지 미드타운 이스트, 브루클린을 포함해 워싱턴 DC,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 미국 동부 주요 도시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로지그룹은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비침습·최소침습 시술 중심의 한국형 미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K-메디컬 뷰티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에이미 킴 대표와 미용 및 임상 피부과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하버드대 출신 피부과 전문의 전하나 CSO가 공동 창업했다.
올로지그룹은 미국 내 고소득 소비층에 ▲프라이빗한 공간 구성 ▲피부과 및 미용 의료 전문 인력의 고객 맞춤형 시술 ▲보톡스·레이저·안티에이징 케어 등 한국의 하이엔드 피부과에서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을 기반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콘텐츠 단일 영역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푸드, 뷰티, 헬스케어 등 K-컬처와 맞닿아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