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크루아상'까지…파리바게뜨, 빵·케이크 가격 최대 40% 내린다

담합 조사 후 설탕·밀가루 가격 내린 후 첫 조치
1000원 가격의 가성비 크루아상도 출시

파리바게뜨는 다음 달 13일부터 빵과 케이크 등 제품 11종의 가격을 최대 40%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제빵업체가 빵·케이크 가격을 내리는 것은 최근 제당·제분 업체들이 담합 조사 이후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3~5% 낮춘 뒤 처음이다.

서울 한 파리바게뜨 매장에 빵이 진열돼 있다. 강진형 기자

빵류 6종은 완제품 권장가격 기준으로 100원에서 최대 1000원까지 내린다. 단팥빵·소보루빵·슈크림빵은 각각 1600원에서 1500원으로 100원(6.2%) 인하된다. 홀그레인오트식빵은 4200원에서 3990원으로 210원(5.0%), 3조각 카스텔라는 3500원에서 2990원으로 410원(14.6%) 조정된다. 프렌치 붓세는 2500원에서 1500원으로 1000원(40%) 내려 인하 폭이 가장 크다.

인기 캐릭터 케이크 5종도 가격을 낮춘다.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는 3만9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소다팝 케이크는 3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각각 1만원(25.6%), 8000원(24.2%) 인하된다. 고가 제품군인 케이크 가격을 대폭 낮춰 소비자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3월 중 1000원 가격의 '가성비 크루아상'도 새로 출시할 예정이다. 고물가 속 가성비 제품을 찾는 수요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지속적인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소비자 부담을 덜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통경제부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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