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동혁 '쌀값 상승은 물가 탓' 발언에 '정상가격 회복한 것'

문금주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쌀값 희생양 삼아...무책임한 행태"

더불어민주당은 4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쌀값 상승의 원인을 물가 상승 때문이라고 짚은 데 대해 "최근 쌀값은 급등이나 이상 현상이 아니라 2021년 6월 80kg 기준 22만1572원이었던 쌀값이 최근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수년간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했던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가격 수준을 되찾는 과정"이라며 "이러한 맥락을 외면한 채 쌀값을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지목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이어 "그동안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은 오랜 기간 생존의 위기에 내몰려 왔고, 농업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해 왔다. 그 결과 농촌 공동화는 심화했고 국가 식량안보의 기반 역시 흔들려 왔다"며 "이러한 현실 앞에서 쌀값 회복을 문제 삼는 발언은 농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책임을 떠넘기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쌀은 단순한 시장 상품이 아니다. 국민 식생활의 기본이자 국가가 책임져야 할 식량안보의 핵심 자산"이라며 "그런데도 쌀값을 희생양 삼아 물가 불안을 설명하려는 시도는 농민과 식량안보를 정치적 계산에 내맡긴 무책임하고 위험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은 농민과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것이 아니다"며 "쌀값 안정은 농민의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며, 물가 안정은 정부와 정치권이 구조적 해법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장 대표의 발언에는 물가 안정을 위한 정확한 진단도, 실질적인 대안도 보이지 않는다"며 "장동혁 대표는 물가상승의 원인을 쌀값 회복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정치부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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