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으로 순항하는 삼성중공업 [클릭 e종목]

올해 선가 상승 전망…수익성 개선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4분기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시장 기대를 소폭 밑돌았지만 LNG선 중심으로 순항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유안타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5.9%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9450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중공업은 매출 2조8279억원, 영업이익 29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70.0% 증가한 규모다. 다만 시장전망치인 매출 2조9100억원, 영업이익 3070억원에는 다소 못 미쳤다. 이는 연간 이익 호조에 따른 성과급 관련 일회성 비용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세계 LNG선 80~100척 이상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LNG선 건조슬롯 소진과 올해 LNG선 발주가 미국 물량이라는 점이 맞물려 선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테이너선 또한 일부 친환경 발주 수요에 대응하고, 탱커선은 수익성이 좋은 프로젝트 위주로 수주할 계획이다.

다만 방산에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2027년 미국 관련 방산 성과를 내려고 시도 중이나 단기적으로 성장하기에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MRO(유지보수) 사업 진행 시 유휴도크 활용 가능성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신규 수주 목표 139억달러 중 82억달러(작년 물량 이월분 32억달러+올해 FLNG 2기 신규 수주 목표 50억달러)가 해양 부문이다. 상선만 57억달러 규모로 풀이된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해외 조선소 협업을 통해 사내 직영 인력의 해양 부문을 집중 강화하며 상선(탱커) 건조의 외주를 통해 설비 투자 없이 해양 부문 생산능력을 키울 것"이라며 "2022년 수주한 카카르 물량의 매출 비중이 떨어졌고, 2023~2024년 수주한 컨테이너선 매출 비중이 올라가면서 상선 부문 전체 이익률이 추가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전경

증권자본시장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