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주식시장 패러다임 바뀌었다…韓 뉴노멀로'

김용범 정책실장 1일 SNS 메시지
가장 유리한 재테크 1위에 '주식'
"우리에 필요한 건 자본시장 내구성"

김용범 정책실장이 5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면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일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선호 증가에 대해 "패러다임은 이미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달라진 한국 자본시장을 어떻게 고착시킬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식이 재테크 선호 1위인 사회'라는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주식 선호 1위라는 결과는 우연한 랠리의 산물이 아니다"라며 "제도적 개선, 기업의 실체, 산업의 위상, 그리고 자본을 바라보는 인식이라는 네 개의 톱니바퀴가 비로소 같은 방향으로 맞물려 돌아가기 시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 실장은 게시글과 함께 지난해 7월 주식이 처음으로 '가장 유리한 재테크 방법' 1위(31%)에 올랐다는 한국갤럽 조사내용을 인용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6년 1월 조사에서는 주식을 선호하는 비중이 37%로 확대됐다. 이를 고려하면 주식시장 선호는 일시적인 변화가 아니라 "하나의 추세"라는 게 김 실장의 주장이다.

김 실장은 "더 중요한 점은 이 변화가 강력한 '실체'를 동반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의 위상 변화에 대해 "이들은 더 내수 시장에 갇힌 대형주가 아니다"라면서 "이익 구조는 견고해졌고, 기술적 해자는 깊어졌으며, 시장 지위는 과거와는 다른 단계로 진입했다"고 언급했다.

또 김 실장은 "질문은 분명하다. 변화가 시작되었느냐가 아니라, 이미 바뀐 이 틀을 어떻게 고착시킬 것인가"라면서 "이 흐름을 또 한 번의 투기 국면으로 소모할 것인지, 아니면 생산적 금융과 자본시장 중심의 선진국형 구조로 정착시킬 것인지는 이제 제도와 선택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실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높은 지수의 숫자가 아니다. 이미 이동한 자산 인식의 에너지를 혁신과 성장으로 연결해낼 자본시장의 내구성"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패러다임은 이미 바뀌었다. 남은 것은 이 변화가 한 시대의 일시적 기록으로 남을지, 아니면 한국 경제의 뉴노멀로 굳어질지를 결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치부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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