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기자
'영포티(Young Forty)'로 불리는 40대가 20·30세대가 주도하는 유행을 흡수하며 소비 시장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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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는 최근 소비 트렌드로 꼽히는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와 '러닝' 업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대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매출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지난해 40대의 '올다무' 매출액 지수는 142였다. 4년 새 매출 규모가 42%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30대(113)와 50대(122)의 매출 지수를 웃도는 수치다. 해당 트렌드의 주 소비층인 20대(142)와 동일한 수준이다.
40대의 구매력은 해를 거듭할수록 강해지는 추세다. 2023년에는 20대 매출 지수(123)가 40대(113)를 앞섰으나, 2024년에는 40대(140)가 20대(138)를 역전했다. 지난해에는 대등한 흐름을 보였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반복 구매로 이어지는 경향도 나타났다. 매출 건수 지수에서 40대는 지난해 120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30대는 99로 소폭 감소했다.
최근 열풍이 분 '러닝' 관련 소비에서도 40대의 유입이 활발했다. 2024년 매출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지난해 40대의 러닝 관련 매출 지수는 162로 집계됐다. 1년 새 소비가 62% 급증했다. 이는 20대(129)와 30대(125)의 증가 폭을 크게 상회한다.
BC카드는 20·30세대가 유행을 창출하면, 구매력을 갖춘 40대가 이를 선별적으로 수용해 시장 파이를 키우는 구조가 정착됐다고 보고 있다. 관계자는 "40대 고객이 젊은 층의 트렌드를 받아들임과 동시에 구매력과 지속성을 바탕으로 시장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