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10만9000 필지 개별공시지가 산정 착수

2026년 1월 1일 기준… 2월 13일까지 조사·산정 진행

"옆집은 올랐다는데 우리 집은?" 기장군 공무원들이 운동화 끈을 조여 맸다.

부산 기장군이 내년도 세금과 각종 부담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 산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2026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오는 2월 13일까지 실시한다고 23일 전했다. 산정 대상은 지역 내 약 10만9000 필지에 달한다.

군은 앞서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위한 토지특성조사를 진행, 23일부터는 본격적인 지가 산정 절차에 들어갔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이용계획확인서, 건축물대장 등 각종 공적 장부를 토대로 현장조사를 병행해 토지의 이용상황, 형상, 도로 접면 여부 등 주요 특성을 파악한 뒤, 표준지공시지가와 비교해 산출된 배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제곱미터당 가격을 산정한다.

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와 지방세는 물론 각종 부담금과 행정 절차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정확성과 공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장군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주민의 세금 부담과 직결되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조사를 통해 공정하고 적정한 지가가 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감정평가법인의 검증을 거친 뒤 3월 18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람 절차를 통해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받는다. 이후 기장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30일 최종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기장군청.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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