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일자리로 잇는 노후안전망’ 가동…2706명 사회참여 새판 짠다

112억 투입 31개 사업 본격화
현장안전 전담조직 신설
경로당 중식 46곳 확대

의성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안정적인 소득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월부터 2026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올해 1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의성시니어클럽과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가 총 31개 사업을 운영하며, 2706명의 어르신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의성군 청사

사업은 ▲노인 공익활동 13개 ▲노인역량 활용 9개 ▲공동체 사업단 9개로 구성됐으며, 의성군은 마을 현장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참여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올해는 특히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의성군은 사업 참여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시니어 업무지원단'을 새롭게 운영한다.

지원단은 총 10명으로 구성되며, 사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초 안전 점검과 작업환경 확인, 사고 예방 활동 지원 등을 수행해 현장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경로당 중식 사업도 확대 추진된다. 의성군은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대표적인 여가·소통 공간인 점을 고려해, 중식 제공 시설을 지난해 25개소에서 올해 46개소로 늘려 규칙적인 음식 제공과 영양 관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립감 완화와 건강한 공동체 생활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시행에 앞서 수행기관인 의성시니어클럽(관장 김성진)과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회장 신원호)는 지난 1월 참여자를 대상으로 총 9시간 동안 비대면 워크북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혹한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별 시행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노인 일자리는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사회참여를 돕고,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며 "2026년에도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역량이 지역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이 노인 일자리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안전관리 전담 인력 신설과 경로당 중식 사업 확대를 병행하면서, '일자리-돌봄-공동체'를 잇는 생활밀착형 복지 모델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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